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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데미 무어 SNS]
    미국 배우 데미 무어(62)가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는 전 남편인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무어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생일 축하해 브루스 윌리스. 사랑해”라고 적었다.

    그는 자신과 윌리스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데미 무어는 소파에 걸터앉아서 브루스 윌리스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 손과 팔을 맞잡고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세 딸 루머(35), 스카우트(32), 탈룰라(30)와 어렸을 때 찍은 가족 사진도 함께 올렸다.

    브루스 윌리스는 전두측두엽 치매 투병 중으로 아내 엠마 헤밍과 가족들은 물론, 이혼한 데미 무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투병 전부터 전 가족이 함께하는 모습을 종종 공개해왔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증세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 매거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과 친구들은 치매 투병 중인 그와 슬픈 작별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와 식욕 감소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한 뒤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 사이에서 낳은 세 명의 딸과 엠마 헤밍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딸, 총 다섯명의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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