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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만원 바비큐’ 논란된 춘향제
    올해는 호평 일색…백종원 지원
    사진=온라인
    사진=온라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 바가지 논란으로 크게 이슈가 된 남원 춘향제가 올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북 남원의 전통 지역 축제인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매년 5월 열리는 춘향제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지역 축제지만, 지난해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 1만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의 ‘바가지 요금’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춘향제’서 논란된 4만원 바비큐 사진.(사진=온라인)
     
    하지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직접 남원에 방문해 춘향제 음식 컨설팅을 맡으면서 180도 변신을 예고했다. 당시 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 자릿세가 없다. 지역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 주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춘양제를 다녀온 누리꾼들은 모두 음식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누리꾼 A씨는 춘향제에서 찍은 음식과 함께 가격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 15000원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 국밥 6000원 ▲파프리카 소시지 3500원 ▲참나물 부추장떡 3000원 ▲감자채전 4000원 ▲파프리카 닭꼬치 3500원 ▲백향과 크림새우 7000원 ▲잔치국수 4000원 ▲막걸리 2000원 등이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이 외에도 “키오스크로 주문받아서 카드 결제한다고 눈치 볼 일도 없다”, “작년엔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부침개 2장, 막걸리 1병에 9000원을 냈다고 영수증을 인증했다.
     

    남원시는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춘향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신고 제도와 정량 표기, 레시피 관리, 전담 직원 매칭 등을 도입하는 등 바가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적발 시에는 즉시 퇴거 조치와 함께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을 실시,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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