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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현아, 용준형. /뉴스1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한 BBC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것과 관련 그룹 비스트(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공개 연애 중인 가수 현아가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21일 현아의 인스타그램 등에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 현아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상당수 댓글은 해외 네티즌들이 영어로 남긴 것이었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유튜브에서 BBC를 찾아봐라. 버닝썬 스캔들에 대한 증거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그 사건에 네 남자친구가 연루됐다”, “당신의 남자친구에 관한 새 다큐멘터리를 봤니?” “당신은 여전히 남편을 선택할 수 있다. 현명하게 선택하라” “제발 그 다큐멘터리를 꼭 봐라” “버닝썬에 연루된 남자와 데이트를 하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댓글도 있었다.

     

    이외에도 그룹 카라의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준 것과 관련해선 “구하라를 꼭 기억해라” “구하라를 이렇게 배신하다니 믿을 수 없다” “당신은 여성의 편이 아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와 관련 현아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BBC뉴스코리아에서 공개한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과거 파티 현장. /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BBC뉴스코리아는 지난 19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기자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취재 당시 구하라씨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강경윤 기자는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단체 카톡방을 처음 폭로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은 2016년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3월 만기출소했다. 정준영에 앞서 최종훈이 2년 6개월의 형기를 채우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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