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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수. 송종국. 이범수. 연합뉴스 제공.



    “자녀도 부부도 행복하길”

    육아 예능에 출연했던 부부들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때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인 이들의 소식에 대중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건네고 있다.

    윤민수와 김민지. 연합뉴스 제공.



    21일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는 파경 소식을 알렸다. 그의 아내 김민지 씨는 윤민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후 엄마입니다.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이어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니 부디 억측과 추측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민수는 MBC ‘아빠! 어디가?’에 아들 윤후와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미취학 아동이었던 윤후는 아빠를 당황하게 만드는 엉뚱한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해당 방송에서 선보인 먹방 영상은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다.

    이런 가족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이게 무슨 일” “너무 예쁜 가족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아빠! 어디가?’ 방송 출연 때부터 윤후와 두 분 덕분에 좋았다” “두 분과 윤후 모두 다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잎선과 송종국. 연합뉴스 제공.



    마찬가지로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도 2015년 10월, 배우 박잎선과 결혼 9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송종국은 딸 송지아 양, 아들 송지욱 군과 함께 가족 예능에 출연해 단란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아빠! 어디가?’를 연출했던 김유곤 PD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때 분위기가 좋았다. 프로그램이 잘 될 때이기도 했지만, 둘 사이가 좋았다. 박잎선이 송종국을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송종국은 딸 지아를 극진히 아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잎선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2년 전부터였다. ‘아빠, 어디가’ 때만 해도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은 방송에서 보여진 그대로였다. 2년 전 즈음 방송을 마치고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합의 이혼으로 갈라섰으며 자녀들의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박잎선에게 있다고 전해졌다.

    이윤진과 이범수. 스포츠경향 DB



    또 다른 육아 예능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배우 이범수도 결혼 14년 만에 이윤진과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은 3월 16일 이혼 조정 중인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윤진은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이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첫 조정 기일에는 이범수 측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범수의 사생활을 여러 차례 폭로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딸 소을 양과 아들 다을 군의 양육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며 이윤진은 딸과 발리에서,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려진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족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면서도 자녀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같이 또 따로라는 말이 있듯이 자녀들의 육아는 함께하면 좋겠다” “자녀만큼은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다” 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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