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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 공표한 데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포인트 올랐지만 한국 갤럽은 "(지난주 대비) 이번 주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라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가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긍정 33%, 부정 63%)과 부산·울산·경남(긍정 31%, 부정 59%)에서만 30%대로 나타났고, 광주·전라(긍정 9%, 부정 80%), 서울(긍정 19%, 부정 68%)에서 10%대를 보였다. 특이할 점은 보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해 긍정평가가 25%에 그쳤다는 점이다. (부정 58%)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29%, 조국혁신당은 1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