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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이 2경기 연속 결장한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샬리송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히샬리송은 뉴캐슬 원정에 함께하지 않는다. 복귀가 가까워졌지만 회복 시간을 더 줄 것이다. 다음 주말에도 경기가 없어 그 다음 경기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 후 28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까지 경기가 없다. 20일 예정된 맨시티와의 홈경기는 FA컵 4강전 일정으로 연기됐다. 맨시티전은 5월 15일 열린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 모드다. 무릎 부상까지 찾아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히샬리송이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2월 18일 울버햄턴전이다. 그는 지난달 3일 크리스털 팰리스, 10일 애스터빌라전에선 결장한 후 17일 풀럼전에서 교체출전했다.
A매치 기간 브라질대표팀에 발탁된 히샬리송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 3일 웨스트햄전에는 다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선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뉴캐슬전도 건너뛰게 됐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30억원)에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그는 첫 시즌 EPL에서 단 1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이번 여름 히샬리송을 매각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결장이 확정돼 손흥민은 뉴캐슬전에도 원톱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원톱에는 손흥민, 2선에는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호흡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아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선발을 전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에서 전반 1-1로 부진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 카드를 꺼냈고, 용병술은 적중했다.
포백에는 변화가 없다. 좌우측 풀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와 페드로 포로, 센터백에는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키는 그림이다.
노팅엄전에서 판 더 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3년 만의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 그 고지를 다시 한번 밟았다.
세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하면 새 문을 연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까지 5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