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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인간 고현정의 매력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14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1'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초에 도쿄에서 열린 티파니앤코 프렌드십 앰버서더로 행사에 참여한 여정을 담았다.

     

    고현정은 호텔방을 찾을 때 엘레베이터 카드키를 못찾거나 방을 못찾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줬다. 호텔방에 들어가 공항패션 취재를 나온 취재진들에게 찍힌 자신의 모습을 옆눈으로 겨우 모니터링하는가 하면 투표를 앞두고 있던 시기여서 "여러분 투표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것도 영상으로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

     

    앰버서더 행사 참석을 위해 탄수화물을 먹지 못한 고현정은 호텔 바닥에 앉은 자신의 행동에 놀랐다. 고현정은 "원래 집에서도 바닥에 안 앉는다. 늘 쇼파에 꽂꽂이 앉아있는다"며 자세를 고쳐앉았다.

     

    제작진은 "배고픔에 넋이 나갔다"는 자막과 함께 배고픔을 잊기 위한 독서, 짐정리 등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룸서비스 메뉴를 보면서 "지금 너무 배고파서 두통이 온다"고 힘들어하면서 20년을 함께한 대형 캐리어를 열어 자신의 아이템을 공개했다.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안 방법. 1차로 클렌징 티슈로 닦아내고 미온수로 온도를 맞추고 거품을 낸 세안제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물로 씻기를 14회를 반복한다.

     

    고현정은 "전 세수를 하지 않는다. 거의 상반신 샤워한다고 생각한다"며 "림프부터 마사지 하면서 샤워전에도 귀를 엄청 만지고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그러면 사우나 한듯이 느껴진다"고 피부 비결을 전했다.

     

    이어 "세안하면서 겉에 형상만 보면 그것에 갇힐 가능성이 많다. 너무 가까이 거울에 들어가서 자신을 보지 말고 인상을 보면 된다. 잡티에만 몰입하면 절망을 맛보는 걸로 간다. 내 안에 나한테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던 고현정은 "탄수화물 끊고 고기 닭가슴살을 끼니마다 먹었더니 못먹겠다. 삼겹살도 그림으로 보면 너무 맛있겠는데 실제로는 힘들다. 돼지고기도 냄새를 극복하면 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심지어 파는 만두도 못먹는다"고 아쉬워했다.

     

    고현정은 공식 일정 이후에 드디어 공복 24시간 만에 생맥주로 목을 축였다.

     

    평소 술을 먹지 않는 고현정은 "너무 맛있다"며 오랜 공복 뒤 기쁨을 맛봤다. 이후에 일식으로 배를 채웠지만 "탄순이 먹고 싶다. 우동 먹고 싶다"고 말하며 우동집을 찾았다.

     

    한편 고현정은 이날 자신의 SNS에 새 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현정 주연의 ENA 새 월화극 '별이 빛나는 밤'은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고현정)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려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17(2011~2019), '잔혹한 인턴'(2023) 한상재 PD가 연출한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2018) 엄성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올해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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