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고혈압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혈압이 높은 데도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뇌혈관질환은 물론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흡연, 짠 음식 섭취, 과음, 운동 부족, 지나친 스트레스, 유전 등이다.
평소 혈압 관리를 위해 음식 조절, 운동이 중요하다. 경각심 차원에서 고혈압 관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혈압 효과적으로 관리했더니...치매 발병 위험 줄었다
2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평소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15%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혈압이 높은 데도 조절하지 못하면 심장-뇌혈관질환은 물론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의대 연구팀 등이 고혈압 환자 3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4년 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결과이다.
연구팀은 약물 치료 외에 식생활, 운동 등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으로 병원 찾은 사람 1045만 명...전 단계도 조심해야
우리나라도 고혈압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자료(2023년)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1045만 명이나 됐다.
학술지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19~39세 3609명(남성 1646명·여성 1963명) 중 남성의 고혈압 전 단계는 31.1%, 여성의 고혈압 전 단계는 12.5%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평균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이다. 전 단계는 120~139mmHg 이내, 80~89mmHg 이내인 경우다.
국은 건더기 위주로, 짠 국물은 남겨야...혈압 높이는 요인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흡연, 짠 음식 섭취, 과음, 운동 부족, 지나친 스트레스, 유전 등이다.
건강을 위해 염분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다. 식사 때 김치-깍두기, 나물, 찌개 등 짠 음식이 많은데도 국에 소금을 더 넣는 습관은 혈압 관리에 나쁘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짠 국물은 남기는 게 좋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1 작은술)가 적당하다.
살이 찌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운동도 해야...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 먼저, 금연은 필수
라면, 된장국 등 짠 음식 섭취 후 칼륨이 많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각종 채소-과일 등을 먹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몸속에서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해 운동도 중요하다. 빠르게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정도 하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은 필수이고 절주,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고혈압 약을 먹더라도 음식 조절,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혈압을 관리해야 치매, 심뇌혈관 질환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