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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법 위반” 고발하자
“한 유튜버의 돌출 행동”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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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영상은 당일 오후 4시 본집회를 1~2시간쯤 앞둔 시각 중앙무대에서 400m쯤 떨어져 있는 5·18광장 도로 인근에 있던 1t 차량에서 송출됐다.
영상이 송출된 차량은 구독자 4만7000여명의 한 유튜브 채널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브 채널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영상을 주로 올려왔다.
이 차량은 본집회에 초청받지 못하자 집회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무단으로 영상을 송출했다는 것이 광주비상행동의 입장이다.
당시 영상은 시민의 항의로 중단됐다. 해당 유튜브 운영자는 광주비상행동 측에 “이런 영상이 나오는 줄 몰랐고, 곧바로 껐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해당 행위는 법 위반임이 분명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원수와 그 배우자를 피해자로 삼아 공개적으로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기우식 광주비상행동 대변인은 “해당 영상은 본집회 현장에서 재생된 것이 아니며 초대된 단체(유튜버)도 아니다”라면서 “본집회는 이런 영상이나 돌발 행동을 퇴출하고자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집회에서 문제 영상을 상영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차례가 넘는 집회를 이어오면서 차별과 혐오 없는 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내란 선동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모인 광주시민과 광주비상행동의 뜻을 왜곡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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