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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슈퍼 클래식, 공연 진행한다"
    가수 김호중씨. /사진=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오는 23~24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에 출연한다.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콘서트는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티켓은 매진 행렬을 보였다.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씨가 이달 23일부터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슈퍼클래식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는 수수료 전액을 돌려준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슈퍼 클래식은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을 웃돈다.

     

    슈퍼클래식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이번 공연을 위해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했다. 메인 게스트 김호중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김천시에서 열리는 김호중씨 콘서트는 모두 매진됐다. /사진=독자제공

     

    다음달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매진된 상태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천시 콘서의 경우) 아직까지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콘서트는 전날 연출을 맡은 SBS미디어넷이 불참을 결정하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는 전날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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