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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호중 측이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입장문을 냈지만 사고 CCTV가 공개되며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식입장문에서 "매니저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라고 밝혔는데 "매니저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라고 써야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게다가 김호중이 직접 경철사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사고는 5월 9일에 발생했다. 강남경찰서는 5월 11일에 교통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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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와중에 김호중 교통사고의 CCTV가 공개되었다. 영상에는 왕복 2차선의 도로가 보였고 김호중의 차량은 중앙선을 살짝 넘어 맞은 편에 정체되어 정차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차량의 왼쪽이 공중에 뜰 정도의 반동이 있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이 차량은 그대로 질주하여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상식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에서 나와 상대 차량의 안전을 살피고 사과를 하는 게 우선 아닐까? 그런데 사고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거나 하차하지 않고 바로 질주해버리는 상황이니 택시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는 건 당연한 순서였을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의 교통사고에 대해 재판을 통해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오해와 사실 왜곡을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에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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