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 출구조사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와 일부 격전지 개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에서는 나 후보가 류 후보를 줄곧 압도한 끝에 낙승했다.

     

    또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5.6%포인트나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개표 결과에서는 안 후보가 이 후보에 신승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긴다고 나타났으나 개표 양상은 달랐다.

     

    지상파 3사는 10일 4·10 총선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 국민의힘은 85~105석, 조국혁신당 12~14석 확보로 집계됐다. 특히 출구조사에서는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한강벨트'에서 민주당이 대체로 우세, 일부 경합 양상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동작을에서 류 후보가 52.3%, 나 후보가 47.7%로 민주당 승리를 점쳤고, 마포갑에서는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52.9%,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43.5%로 큰 격차를 보였다. 용산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9.3%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을은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53.1%,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46.1%로 상당수 민주당이 승리한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개표 결과는 차이가 컸다.

    11일 0시 기준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을(개표율 49.92%)은 나 후보가 56.95%로 43.04%를 얻은 류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승리를 따냈다. 마포갑(개표율 75.60%)은 조 후보가 49.08%, 이 후보가 47.07%로 엎치락뒤치락 접전 양상이다. 용산(개표율 82.29%)은 권 후보가 53.33%로 45.50%를 얻은 강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시 했다. 영등포을(개표율 87.54%)에서도 박 후보가 50.36%, 김 후보가 48.88%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도봉갑(개표율 84.38%)은 출구조사에서 안귀령 민주당 후보가 52.4%,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5.5%로 안 후보의 승리로 기울었으나, 개표에서는 김 후보가 50.25%로 46.74%를 얻은 안 후보에 역전했다.

     

    경기 성남분당갑(개표율 45.03%)에서는 안 후보가 52.87%, 이 후보가 47.12%로 격차를 벌렸다. 인접한 성남분당을(개표율 72.04%)도 김은혜 후보가 51.27%로 김병욱 후보 48.72%보다 앞서 나갔다.

     

    경기 하남을(개표율 49.69%)은 이 후보가 52.99%, 추 후보가 47.00%로 쭉 이 후보의 우세였다.

    인천 동미추홀을(개표율 91.26%)의 경우는 출구조사에서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53.2%로,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46.9%)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는 윤 후보가 51.14%를 얻으며 남 후보(48.85%)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미경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