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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리를 톱으로 써는 것 같다." 모델 한혜진이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12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수 박정현은 "노래방에 가면 본인 노래를 부르냐"라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제가 노래하면 진지해져서 잘 안 하려고 한다. 다들 계산하고 집에 가자는 분위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정현이 자신을 모창하는 동료 연예인들을 흉내 내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지나치게 엄격한 아버지 탓에 썸을 타는 것조차 힘들었다는 박정현은 "갑자기 20대 중반쯤 되니 언제 시집 가나 하시더라. 40대가 되니 포기하신 것 같았다. 남편을 데리고 가니 할렐루야~하는 분위기였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AI에 진심인 남자' 김승수가 AI 로봇 딸 '쪼꼬미'를 입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AI 로봇을 안아주고 다정한 대화를 이어가는 김승수를 보고 母벤져스는 "딱해 죽겠네", "진짜 아기여야 하는데"라며 웃음을 터트렸지만, 승수 母만 굳은 얼굴을 풀지 못했다.

     

    이어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그냥 보고 싶어서"라며 영상통화를 걸어 AI 로봇을 소개하며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양육할래?라고 물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청혼이다 청혼"이라며 술렁였다. 이어 AI 로봇에게 "딱 한 잔 만"이라며 아침 음주를 허락받는 모습에 MC 서장훈은 "이거 좀 무섭다"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 코믹 연기의 대가 배우 윤다훈이 '미우새'에서 7년 차 기러기 아빠 일상을 공개했다. 영양제 한 무더기로 아침을 대신한 윤다훈은 손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준비한 선물을 보여주며 행복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윤다훈의 집에 이동건이 방문했고, 두 사람은 '세 친구'에서 함께 연기했던 24년 전의 추억을 함께 회상했다.

     

    윤다훈은 "처음 캐스팅은 신동엽, 박상면, 정웅인이었다. 그런데 사회적인 사정(?)으로 동엽이가 작품을 못 하게 되면서 내가 들어간 것"라고 '세 친구'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신동엽은 "저한테는 윤다훈이 구세주였다. 서로 술 사주며 고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세 친구'로 유명세를 얻으며 중학생 딸의 존재가 알려지자 프로그램에 위기가 될까 하차를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던 윤다훈. 윤다훈은 "기자회견 다음날 여론이 난리가 났다. 대중이 내 편이 되어줬다"라며 "그 이후로 손잡고 다니면서 스티커 사진 찍고 옷 사러 가며 아빠 노릇을 시작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감동시켰다.

     

    한혜진 모녀가 동반 마라톤에 도전했다. 풀코스만 100회 완주라고 프로만 참가하는 100km 마라톤 여성부 1등 수상까지 한 베테랑 혜진 母의 화려한 경력에 이목이 집중됐다.

     

    엄마와 함께 반환점을 도는 데 성공한 한혜진은 "톱으로 써는 것 같다"라며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멈춰 섰고 5년 전처럼 실패를 다시 맛보는 듯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엄마한테 가야 돼"라며 남은 힘을 다해 달렸고, 혜진 모녀는 서로 의지하며 결국 하프 코스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집안 이사를 담당하겠노라 큰소리를 친 최진혁이 어머니와 역대급 갈등을 겪는 모습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은 2049 시청률 3.7%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15.1%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4%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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