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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호감도 홍준표 60%·오세훈 50%
    호감도에선 오세훈이 1위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른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국내 정치인 6명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들 중 비호감도로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22일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정치인 6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오 시장이 3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3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31%), 홍준표 대구시장(30%),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문항 속 6명은 지난 6월 2주 차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6인이다.

     

    6명의 호감도는 모두 40%를 넘지 못했지만, 비호감도는 전부 50% 이상을 보였다. 비호감도 1위는 이 전 대표로 61%를 기록했다. 홍 시장은 60%로 나타났고, 이 대표와 한 전 위원장은 58%로 동률을 이뤘다. 조 대표는 54%, 오 시장은 50%로 집계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호감도는 이를테면 지지율 예고 지표일 수 있다”며 “확장성으로도 볼 수 있고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엄 소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엔 사법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여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고, 한동훈 전 위원장의 경우 진보·보수 양 진영에서 포위돼 공격을 받고 있는 점이 호감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였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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