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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11시 낙동강변길 따라 선거 지원
    사상, 文 옛 지역구…배재정에 물려줘
    '낙동강 벨트' 민주 勢 확장에 文 가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직접 찾는다.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돌입에 즈음해 '낙동강 벨트'에서 각종 여론조사상 민주당이 무섭게 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까지 직접 뛰어들어 선거전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6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문 전 대통령은 29일 오전 11시 배 후보와 괘법르네시떼역에서 출발해 강변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으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낙동강변 길을 따라 걸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낙동강 벨트'에서 세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문 전 대통령도 태세를 바꿔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낙동강 벨트' 중 5개 지역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온 만큼, 공식선거운동 이틀차에 '문심'을 끼얹어 초반 기세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지역구인 경남 양산갑의 이재영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산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돼달라"고 격려한 바 있다.

     

    실제 국제신문과 부산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낙동강 벨트' 4곳을 포함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갑·사상·사하갑·양산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4.4%p)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상에서는 배재정 민주당 후보가 43%로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39%)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옛 지역구이자 자신이 직접 배 후보에게 이를 물려준 부산 사상에서 문 전 대통령이 선거전 초반 기세 확보에 일조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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