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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8일 박나래는 출연 예정이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생방송을, 당일 돌연 불참 소식을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 사유가 자택에서 벌어진 수천만 원 도난 사건 때문이었던 것. 박나래는 7일 도난 피해 사실을 인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 측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리며 "여자 혼자 사는 집인 데다가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우다 보니 감기 몸살 증세를 보였다"라고 불안감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14일 범인은 검거됐고, 그 정체는 내부인이 아닌 절도 전과범 단독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담당 경찰관은 박나래의 도난 사건과 관련 "10일 (절도 등 혐의)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며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절도 전과가 있고 다른 건으로도 용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있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폐쇄회로(CC)TV 분석, 장물 수사 등 방법으로 확인했다. (절도범이) 박나래의 집인 것을 알고 범행을 한 것은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 측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평소 즐겨하던 쇼핑을 끊게 됐다는 솔비. 그는 "사람이 열심히 살고, 돈을 열심히 벌어서 명품 사면 그걸 보상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다 없어지니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쇼핑을 안 했다. 도둑맞을 수 없는 건 뭘까 생각하다가 미술관에 다니고, 책을 읽었다. 나의 삶이 완전 좀 바뀌었다.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서도 신기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니까 나한테 남는 것들이 많다고 느껴지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