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3년 만에 55억→70억 '껑충'
방송인 박나래(사진)가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단독주택의 현재 가치가 70억원 상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박나래의 집이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최근 주변 시세는 3.3㎡당 4000만원 중반대로 토지면적 551㎡, 건물 면적 319.34㎡의 단독주택인 박나래의 집은 70억원 정도라는 업계 평가가 나왔다. 매입 3년 만에 15억원 정도 차익을 얻은 것.
실제로 손연재도 올해 4월 인근의 단독 주택을 72억원(3.3㎡당 5266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박나래씨 건물의 토지 면적과 건물의 상태(준공년도)를 따져봤을 때 70억(3.3㎡당 약4200만원) 정도가 현 시세"라며 "실거주 목적을 봤을 때 평균 이상의 상승이며, 다른 강남아파트 혹은 고급아파트와 비교해봐도 잘 투자하신 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2021년 7월 경매로 해당 주택을 55억7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해당 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인접해 있으며,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있는 고급 주거촌에 있다.
인근에는 배우 송중기, 황정음 등이 살고 있고 각국 대사관도 있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 100억원에, 황정음은 2020년 46억5000만원에 각각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박나래는 집 매입 이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단독주택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집 위치가 공개되면서 무작정 찾아오는 사람들로 일상생활의 위협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영상 캡처
박나래는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내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오래 하고 있지 않나. 아무래도 집이 오픈되다 보니까 집 앞에 자연스럽게 '여기 박나래 집이잖아' 소리가 들린다"며 "거기까진 괜찮은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와서 저를 꼭 만나야겠다고 집 앞에서 10시간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친이 박나래의 지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제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는데,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돈을 빌렸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곤혹스러운 부분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