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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삼혼' 유영재 아나운서와 이혼한 가운데 배우 박원숙의 과거 발언이 눈에 띈다.
2022년 11월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과 전화 연결된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첫 만남 후부터 직진했다면서 "첫 만남 후 2, 3일 뒤에 '차라도 한 잔 할래요?' 연락이 오더라"며 "내가 의심이 많아서 '그냥 나중에 뵈면 하자. 천천히'라고 보냈다"고 했다.
유영재는 망설이는 선우은숙에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고민하면 허들을 넘을 수 없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며 마음을 돌린 계기를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프러포즈를 하면, 이 사람의 능력, 재산이 얼마인지 궁금할 수 있지 않나"라며 "(당시) 빵집에서 얼굴 본 게 전부였는데"라고 첫 만남 후 빠르게 마음을 확인하게 됐던 때를 떠올렸다.
또 "나하고 같이 신앙 생활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하더라.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초 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건 아니"라고 조언했다. 당시에는 웃음을 자아낸 이야기였지만 선우은숙의 이혼 후 박원숙의 선견지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만난 지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혼인신고해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이혼을 발표했다.
선우은숙은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해 자신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저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에 대해 선우은숙은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라며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도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