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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56)이 무속인을 만나 신내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철은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국립현충원에서 유명 무속인을 만났다.
박철은 현충원을 만남의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현충원에 계신다. 꿈에 자꾸 아버지가 나오시고,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수십 분이 나오신다”며 “사람들이 저한테 무당을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철은 “2000년대 들어서서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망가졌다”며 “술은 다 끊었다. 그런데도 회복이 안 된다. 이 모든 것을 단절하고,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박철의 고민을 들은 무속인은 “조상님이 20년 전부터 왕래를 하고 있다면 영적인 분은 맞다”며 “지금도 (조상이) 많이 와 계신다. 내 눈에는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무속인과 박철은 천신제를 지냈다. 박철은 천신제 중 조상님들을 만났다고 했고,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니. 여지껏 안 죽은 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철이 재수굿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이어 재수굿까지 마친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며 만족해했고, 무속인은 “무당 못지않은 신명을 가졌다. 사는 게 많이 힘드셨을 거다”라고 했다.
무속인은 박철이 이후 무속인의 길을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적인 부분은 본인이 잘 빌어 가시든지 본인의 남은 숙제다. 본인의 선택이시니까 어떤 길이든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박철은 1990년대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다. MBC 공채 탤런트 20기인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별은 내 가슴에’ ‘별을 쏘다’ 등에 출연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MBC 공채 개그우먼 김주연(38)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정호근도 2014년 신병을 앓은 후 무속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