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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연돈불카츠 점주 주장 검토
    통상적 45일 심사기간서 길어질 수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제공=ENA}
     
    코스피 상장(IPO)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에 돌입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증시 입성에 암초를 만났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프랜차이즈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말 더본코리아가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내자마자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지난달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연돈볼카츠 본사가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한다. 한 점주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며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률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로 구분되는데 ‘질적’심사 기준에 ‘소송 및 분쟁’도 있다. 중요한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은 45영업일로, 더본코리아 상장 심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잠정 보류됐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76.7%를 보유한 백종원 대표다. 2대주주는 21.1%를 가진 강성원 부사장이다. 상장 작업에 돌입한 더본코리아의 예상 몸값은 약 3500억원에서 4000억원 가량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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