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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더본코리아 백종원을 향한 점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한겨레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한 것.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가 당초 제시했던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의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본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본사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한 점주는 "본사는 월 예상 매출액으로 3000만원에서 3300만원 제시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1500만원 남짓"이라며 "매출 대비 수익률 역시 당초 말했던 20~25%가 아닌 7~8%"라고 말했다.
또한 점주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준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조사관은 일정액의 손해액을 배상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본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점주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불만도 터졌다. 더본코리아의 또 다른 산하 브랜드 '홍콩반점0410'의 음식 맛이 변했다며 점검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백종원은 유튜브 콘텐츠 '내꺼내먹'의 홍콩반점 편에서 국내 '홍콩반점0410' 점검에 나섰다.
매장마다 맛의 편차가 컸으며 레시피를 지키지 않는 점주들도 등장했다. 백종원은 "점주들이 레시피 책, 영상도 있는데 안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홍콩반점' 알바생이었는데, 조리 방법만 문제가 아니다. 본사에서 점검 왔을 때 한 10분 하고 갔다. 본사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 불 사용하는 곳, 면 삶는 물 있는 부분 깨끗한지 점검도 안 한다"라고 꼬집었다.
'홍콩반점' 주방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본사 직원들도 솔직하게 못 믿겠다. 두 달에 한 번 정도 점검 나오는데 잘못된 걸 알고도 별말씀 안 하고 간다.
말하고 싶은 게 많다.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거짓일시 허위사실유포죄로 신고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홍콩반점 매장도 점검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