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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이하 '선업튀') 속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만든 곡인 '소나기' 가사처럼, '선업튀'는 3년을 돌고 돌아 선물처럼 변우석에게 찾아왔고, 변우석이 만든 류선재는 선물처럼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선재 업고 튀어'는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그러나 타임슬립으로 돌아간 과거에서, 류선재는 이미 임솔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부터 많은 드라마 팬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전반적으로 밝은 '로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두 주인공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지한 애틋 멜로가 더해졌다. 이처럼 '선업튀'는 웃긴데 울게 하는 마력으로도 화제성을 독식했다. 심지어 TV-OTT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화제성뿐만 아니라 음원차트까지 장악했다. 극 중 류선재가 속한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들면서 그 위력을 확인시켰다.
그 중심에는 '업고 튀고 싶은' 주인공 류선재가 있었다. 임솔이 류선재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10대부터 30대까지, 류선재는 매 시간 임솔에게 '직진'하는 모습으로 설렘과 애틋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류선재는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앞뒤 재지 않고 임솔만을 바라보는 인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류선재 캐릭터는 변우석이라는 '맞춤옷'을 입고 훨훨 날았다. 변우석은 내면의 아픔이 있는 34살 톱스타 류선재부터 사랑이란 감정 앞에 어쩔 줄 몰라하는 서툰 19살, 풋풋하고 또 단호하게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20살 대학생, 임솔에 대한 기억이 없는 34살의 '허당' 톱배우까지. 다양한 류선재의 모든 순간을 살렸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임솔과의 감정신은 물론, 아버지와의 다툼 후 울컥하거나 임솔의 할머니 앞에서 울먹이는 모습 등 짧은 장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수영 선수 출신, 아이돌 밴드 보컬까지 여러 옷을 입어야 했던 만큼 수영, 노래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그간 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에서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왔던 변우석은 이번 '선업튀'를 통해 제대로 '청춘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선재 업고 튀어'와 류선재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변우석은 4000석 남짓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팬미팅도 예정하고 있다. 변우석 팬미팅 티켓팅은 약 70만 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예매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확신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변우석의 내일이 기대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