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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농법으로 국내 최고 품질 쌀 생산 노력

     

    긴꼬리새우투구(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산청읍 차탄리 유기농 탑라이스 재배단지에서 21년째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2004년부터 매년 발견되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포식성이 매우 강하고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이 습성 때문에 흙탕물로 햇빛을 차단해 잡초를 자연스럽게 제거하면서 해충의 유충을 먹어치워 해충 발생이 억제돼 유기농법이 가능하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긴꼬리투구새우는 유기농 친환경 농법을 장기간 도입한 산청탑라이스 경작지에서 2004년 확인됐다.

     

    긴꼬리새우투구 서식은 친환경농업 여부를 인정받는 중요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으며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대환 산청탑라이스 협회장은 “긴꼬리투구새우의 출현으로 잡초와 해충 방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유기농 쌀의 품질 유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 유기농 탑라이스 재배단지는 국내 최고 품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장기간 유기농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농약과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평가회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 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에서 곡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기농 탑라이스 재배단지에는 긴꼬리투구새우와 도롱뇽, 풍년새우, 우렁이 등 청정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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