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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박재만 기자] '2018 MBN Y포럼(MBN Y FORUM 2018)'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방송인 서장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모친상 비보를 전했다. 

     

    10일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내고 "서장훈 님의 어머니께서 금일(10일) 오전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의 어머니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 등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있다. 

     

    앞서 서장훈은 지난 2021년 'S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서장훈은 수상소감을 하던 중 "다시 올라올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만 좀 하고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보고 계실지 모르겠다"라고 머뭇거리더니 "저희 어머니가 빨리 완쾌되셨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병상에 누워계신 어머니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전하며 눈물을 내비쳐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서장훈은 이듬해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수상소감에 얽힌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어머님이 작년 3월부터 큰 일을 겪으셔서 아직 병원에 계신다"며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같은 수상소감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가족들과 면회조차도 힘든 상황에 처했다. 이에 서장훈은 "간병인이 계시는데 그분도 쉬셔야 하니까 제가 매주,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있다가 오고 있다"라고 직접 어머니의 간병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어머니를 향한 서장훈의 남다른 효심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스페셜 MC로 가수 임영웅이 출연했고, 그를 본 모벤져스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병상에 계신 어머니 휴대폰에 임영웅 씨 노래 무한 재생하는 앱이 있더라. 어머니가 제가 나오는 방송은 챙겨 보시는데, 오늘 무척 좋아하시겠다"라고 기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병상에 계신 어머니의 완쾌를 누구보다 바랐던 서장훈의 모친상 소식에 대중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서장훈 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오후 6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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