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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65)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하차한 가운데,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0일 올린 영상에서 선우은숙이 전날 녹화를 끝으로 '동치미'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이 '동치미'를 떠나는 건 2019년 첫 출연 이후 5년 만이다.
이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전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61)와 송사 등으로 더는 '동치미'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하차를 결심했다. 선우은숙은 앞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선우은숙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과 제작진을 향해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았다", "개인사로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줘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또 작가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선우은숙이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4년 7개월간 출연해온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결정을 내렸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휴식을 취한 뒤 유영재와 소송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둘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1년6개월 만인 지난달 5일 돌연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당초 유영재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알렸는데, 이혼 보름 만인 23일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 측은 같은달 20일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이 유영재가 재혼 전 사실혼 관계 여성이 있던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