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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손석희의 질문들’
    MBC ‘손석희의 질문들’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백종원이 손석희와 서로 다른 입장에서 토크를 선보였다.

    7월 1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출연했다.

     

    이날 백종원과 손석희는 최근 일어난 더본코리아와 볼카츠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대립에 대해 말했다. 손석희는 "가맹점주 입장에서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렇게 해주시는 게 좋다. 공중팡에서 저희 입장을 대변한다고 하면 그건 반칙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석희는 "본사가 예상 매출액 월 3천을 약속했다는 주장이 있다"라며 "개점 한 달 뒤부터 매출이 급락했다. 관리가 지속적으로 안 됐거나, 가맹점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면 몇 달 정도, 몇 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문 열고 한 달 만에 급락하면 그건 애초에 본사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 영업 상황에서 영업 사원이 뭔가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 마냥 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다.

     

    가맹 사업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점주들이 공개한 녹취록,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 모든 걸 다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나중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49개 매장 중에 8개 매장 점주가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매장과 비교해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한 달 만에 급락한 게 아니다. 일부 매장들이라고 하는데. 평균 하루 영업 일수하고 똑같은 다른 가게의 영업 일수에 차이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저도 질문이 있다. 모 회사에 나온 라면을 가지고 분식집을 차린다. 그걸 어디서 끓여도 맛이 같을까. 그게 프랜차이즈의 어려움이다.

     

    라면 맛이 다르다고 해서 라면 회사에 항의하지 않지 않냐. 제 얼굴이 그려져 있는 라면이 있는 걸 샀다고 해서 다 똑같은 맛이 날 수 있나. 그걸 무책임하다고 보는 게 맞나 싶은 거다"라고 했다.

     

    또 그는 "저는 최대한 점주분들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하기 보다, 방어적인 말을 하는 거다. 네가 뭘 잘 못 했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장사 안되니까 물어줘'라는 건 '우리 죽어라'라고 하는 거다. 최근에 같은 브랜드 신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나머지 매장 점주들은 매출이 올랐다고 신났다"라며 각기 다른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제일 많은 부분을 지원한 브랜드다.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명도 했다.

     

    공정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대로 움직일거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 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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