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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BBC 소속 축구전문가 크리스 서튼이 토트넘과 풀럼이 비길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풀럼과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승점 53점(16승 5무 6패)으로 5위인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스톤 빌라(승점 55점)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설 수 있다. 풀럼은 승점 35점으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서튼은 토트넘과 풀럼이 비길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빌라 원정에서 질 것이라고 한 나의 예측은 틀렸다. 이번에 토트넘이 승점을 획득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전 끝에서 토트넘이 승점 1점 챙기는 데엔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

     

    그러나 BBC의 투표 결과는 서튼의 의견에 힘을 주지 못한다. 68%의 팬들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무승부와 풀럼의 승리를 예상하는 비율은 각각 18%와 14%다.

     

     

    서튼은 변수로 풀럼이 홈에서 강했단 점을 꼽았다. 그는 "풀럼은 언제나 홈에서 꽤 강하다. 이미 이번 시즌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토트넘에 카라바오컵 탈락을 안긴 적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튼의 말대로 풀럼은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스날을 잡아냈고, 리버풀과도 1-1로 비겼다. 당장 지난주에도 브라이튼을 3-0으로 격파하며 저력을 뽐냈다. 무시할 수 없는 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8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정규 시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번 풀럼전 경기를 토트넘은 핵심 수비수 미키 반 더 벤 부재 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는 10일 빌라전에서 지난해 첼시전에서 다친 햄스트링 부상과 또 마주하고 말았다. 그 대신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현재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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