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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애슬레저룩 1~2위 안다르·젝시믹스
    지난해 매출 나란히 2,000억 돌파 신기록
    [서울경제]

    사진=안유진 SNS

    사진=박민영 SNS

     

    국내 토종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여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애슬레저룩이 코로나 이후에는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15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1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날 실적을 내놓은 안다르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0% 늘어난 2,026억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두 브랜드 모두 남성복과 골프, 수영복 등으로 신규 영역을 확장한 게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사진 제공=안다르
    사진=박준금 유튜브 채널

     

    젝시믹스는 맨즈(남성복)와 골프라인이 주력 제품의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자사몰 신규 가입자 중 남성 비중이 2021년 11%에서 지난해 23%로 확대될 정도로 남성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 론칭 2년차를 맞은 골프라인은 매출 13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연매출 기준 젝시믹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안다르는 지난해 1위 탈환에는 실패했으나 영업이익은 젝시믹스를 웃돌았다. 안다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애슬레저룩으로 대표되는 레깅스가 인기를 끌자 웃지 못할 사연들도 잇달아 등장하면서 레깅스 패션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레깅스를 입고 다니는 할머니(시어머니)가 창피하다”며 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의 사연을 비롯해 “남자친구가 자꾸 레깅스를 입고 데이트에 나와 고민”이라는 한 20대 여성의 사연도 전해졌다. 해당 사연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편해서 입는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를 비롯해 “시선도 생각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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