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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 나서는 지역구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이 27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99명이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약 27억 7705만원이다. 지난 총선 지역구 출마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 2148만원이었는데 4년 만에 2배로 뛰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덕복 후보다. 김 후보는 약 1446억 6749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1994년 창업한 조명업체를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2위는 경기 분당성남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로, 1401억 3549만원을 신고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562억 7883만원)와 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459억 179만원)가 뒤를 이었다.
재산 신고액 전체 5위이자 더불어민주당 1위 자산가는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403억 2722만원)다. 한국해양대 교수 출신인 그는 현재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62명(8.9%)이었다. 10억∼50억원 310명(44.3%), 5억∼10억원 126명(18%), 1억∼5억원 130명(18.6%), 1억원 미만 71명(10.2%)으로 집계됐다.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3명이다. 가장 부채가 많은 후보는 서울 성동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8억 9460만원)이다. 전체 부채 규모 2위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5억 83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