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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미 소셜미디어

    [뉴스엔 장예솔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아들의 대학 졸업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윤영미는 5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 뉴욕 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 졸업식을 보러 가요. 십여 년 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미친 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유명 대학이 아닌 뉴욕 유학을 추천했다는 윤영미는 "뉴욕은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작은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아들들은 고교 졸업 때 전교 2등,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 대통령상도 받고 착실하게 잘 커줬습니다"며 모범생 두 아들을 자랑하기도.

     

    윤영미는 "모처럼 뉴욕 간다니 여비도 보태주고, 선물도 보내주신 나의 고마운 친구들. 늘 기댈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기댈 데가 많았더군요. 영미는 복도 많지"라며 "사흘 전 새 여권이 나오고, 이틀 전 비자를 받고, 어젯밤 늦게까지 짐을 싸고, 오늘 저녁까지 방송 녹화 3편을 해냈습니다. 일을 몰아서 하느라 힘들어 죽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 원이 있네요. 남편에게 통장에 전 재산이 97만 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하네요. 맞아요. 아이들 무사히 학업 마치고, 우리 부부 건강하게 미국으로 향하는데 모든 것이 감사 맞습니다.

     

    내 새끼 내가 고생해 뒷바라지 한게 뭐 대수겠냐마는 그동안 숨도 못 쉬게 힘들었어요. 그러나 자식에 대한 책임감이 저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것 같아요"라며 졸혼한 남편과 뉴욕을 간다고 전했다.

     

    이후 윤영미는 공항에 마중 나온 두 아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 영상도 공개했다. 윤영미는 "졸업식 외에는 아무 계획도 없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그냥 다녀봐야죠. 내 인생 최대의 휴가, 내가 나에게 주는 스스로 상입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찬란한 오월이기를 기도합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영미는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1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윤영미는 1995년 목사 황능준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원수에서 친구 사이가 됐다"며 졸혼 부부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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