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에 있던 동석자의 진술, 운전자 바꿔치기를 위해 매니저가 옷을 갈아입은 모습 등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생방송에서는 김호중의 음주운전과 관련, 경찰이 동석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주점과 식당 동석자들로부터 김호중이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전 들렀던 식당과 유흥주점 두 곳에서 각각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9일 김호중 등 일행 5명은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소주 7병, 맥주 3명을 주문했다. 이후 대리운전으로 자리를 옮긴 유흥주점에서도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동석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호중의 추정 음주량과 알코올 도수, 체중 등을 이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 그가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웃도는 수준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고 있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이후 매니저가 옷을 갈아 입은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엔 사고 1시간 후 현장에서 200미터쯤 떨어진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는 두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김호중은 특이한 무늬가 그려진 상의를 입고 있었는데, 이들 중 한 남성이 김호중과 옷을 바꿔입고 다시금 그 골목에 나타난 장면이 포팍된 것.

     

    왔다갔다하는 두 장면 사이, 옷을 바꿔입은 것. 김호중과 몸집이 다른 매니저는 옆의 남성과 함께 사고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떴다. 이후 1시간 뒤 해당 매니저는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옷을 바꿔 입고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인멸을 준비하던 때에,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도 함께 폐기된 걸로 보고 있다. 이에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는지를 수사 중이다.

     

    또한 김호중이 소속사의 대리자수를 처음부터 알았다고도 보도했다. 소속사는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 시켰고 김호중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채널A는 김호중도 이런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했다.

     

    김호중의 변호인은 "(매니저가) 대신 출석하는 것을 알고 옷을 바꿔입었다"며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도주 다 시인한다"고 했다. 다만 메모리카드 폐기는 김호중도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김호중은 창원 콘서트 첫날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인 금요일부터 김호중은 변호인 측에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음주운전을 인정한 상황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