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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DJ DOC 이하늘./사진=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 영상


    그룹 DJ DOC 이하늘이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후 자존심을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셰쑈'에는 'DJ DOC 불화설 이후 이하늘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갱년기 래퍼의 삶' 1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하늘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 영상


    제작진이 "최근에도 공연했냐"고 묻자 이하늘은 "힘들었다. 코로나19 때 되게 힘들었다. 정말 식은땀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대로 괜찮은가' (싶었다.) 한 달에 고정 지출이라는 게 있는데 회사 문 닫고 공연 못 하면서 행사 없어지고 수익이 없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 영상


    이어 "직원들 월급이나 특히 대출 금리가 엄청 높아지지 않았나. 옛날보다 2배다. 땅에 대한 대출이 있었는데 (한 달 이자가) 450이었던 게 900 나오더라. 어쨌든 생활이 되려면 한 달에 2000만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하늘은 집을 찾은 제작진이 "전세냐"고 묻자 "월세"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야 하니까 자존심 그런 거 없다. 예전에 받던 거에 3분의 1밖에 못 받아도 '하겠다'고 되더라. 버티자, 지금은 버티자. 자존심 필요 없다 (생각했다). 그렇게 2~3년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어지럽다"고 고백했다.

     

    그룹 DJ DOC 불화로 갈등을 빚어온 이하늘은 "맨 처음에는 (혼자 공연하는) 부담감을 느꼈다. 지금은 그런 부담감보단 가서 열심히 하고 와야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정재용, 김창열과 함께 1994년 그룹 DJ DOC로 데뷔해 'Run To You' 'DOC와 춤을' '슈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21년 이하늘 동생이 배달 아르바이트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와 함께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투자했던 김창열이 투자를 번복해 동생이 재정난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생과 동업 중 무단으로 발을 뺀 김창열의 인스타그램에 "네가 죽였다"는 등 욕설이 섞인 댓글로 공개 저격하며 동생 죽음의 책임을 물었다.

     

    갈등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이하늘은 유튜브 채널 '최무배TV'를 통해 김창열에게 함께 공연하자는 뜻을 밝히며 화해 시그널을 보냈다.


    당시 이하늘은 "30년 가까이 가수로 활동하지 않았나.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나. 창열이와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하고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으나 김창열은 "입장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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