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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2020년 이혼한 배우 구혜선(39)과 안재현(36)이 동시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최근 예능에 출연해 실제 일상을 과감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구혜선은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이하 '진실 혹은 설정')에 출연해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7년 동안 배우를 쉬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구혜선은 "재산을 많이 탕진했다"며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를 했다"라고 180도 달라진 상황을 털어놓았다.
해당 방송에서 구혜선은 대학교 주차장에서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주거지가 특별히 없다", "사실상 집이 없다"라고 고백하며, 대학교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에 어머니 집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지만, 학교와 거리가 멀기에 '차박'을 했다는 것이다.
구혜선은 자동차에 구비돼 있던 물티슈로 얼굴을 닦으며 샤워를 대체했다. 그는 "왜 매일 씻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며 "물티슈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라며 독특한 위생 관념을 고백했다.
'진실 혹은 설정' 방영 이후 구혜선에 대한 대중의 걱정이 이어지자 그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구혜선은 "주거지가 없는 이유는 학교 근처에 집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교육비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다.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 교육비에 전재산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대학교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던 구혜선은 지난 2월 졸업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11학번이다.
구혜선과 마찬가지로 배우 안재현도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해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안재현은 지난달 12일 방영된 '나혼산'에서 지인과 전화를 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형님이 있다"며 "(자수성가한 형님에게) 경제 교육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경제 교육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며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 전현무가 "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해서 벌어 놓은 돈이 있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안재현은 "(활동을) 몇 년 쉬었다. (돈이) 쭉쭉 나간다"라고 대답했다.
안재현은 지인의 조언대로 혜택이 많은 경차로 변경하고, 신용카드를 해지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소비 습관을 바꾼 안재현은 지난 10일 '나혼산'에서 1만 원에 명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 가게에 방문했다. 그는 4만 원으로 7벌의 의상을 구매하며 만족해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이후 tvN '신혼일기'에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많은 부러움을 받던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파경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