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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동원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이 제작한 'AI 아이돌' JD1이 등장하자 장도연은 "개발자 정동원이 '라스' 관련 조언은 안 해줬냐"고 질문했다.

    이에 JD1은 "아무래도 정동원은 많이 출연했으니까 괜히 웃기려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물어뜯는 사람이 많으니까 굳이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성실하게 답변하고 오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JD1은 세계관이 절대 안 먹히는 사람으로 김구라를 꼽으며 "저번에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 대기실 복도에서 뵙고 JD1이라고 인사했더니 '아 동원이구나' 하시더라. 그래서 부캐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더니 '그런 거 하지 마'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세윤은 "김구라는 다나카로 충분하다"며 웃었고, 김구라는 "너무 그런 사람들이 많다"며 질색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무래도 상업적인 게 걸려있으니까 같은 이 바닥 동료로서 충실히 이번만큼은 이해해 보겠다"고 말했다.

     

    JD1은 최근 금발에서 흑발로 스타일 변신을 한 이유에 대해 "탈색을 많이 해서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들은 "인모냐", "AI도 뿌리염색을 하냐"고 질문했고, JD1은 정체성 혼란이 온 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JD1은 "(인모여도) 머릿결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 컴백할 때는 정동원 머리 색깔과 똑같이 해보자고 했다. 전에는 완벽한 AI였다면 지금은 오류가 나서 감정을 알게 되는 스토리다.

     

    점점 사람으로 되어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맞춰주는 것도 어렵고 나도 힘들다. 헷갈린다"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JD1은 김창완이 개발자를 칭찬하자 바로 정동원 모드로 바뀌었고, 이에 김구라는 "칭찬하니까 바로 본인이 나온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JD1은 정동원과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일단 무대하는 스타일을 보면 정동원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한다.

     

    애드리브도 한다. 근데 JD1은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까 정해진 대로 한다. 무대에서 여유가 없다. 애드리브 같은 것도 하고 싶은데 그런 게 아직 부족하다"고 답했다.

     

    발성 차이에 대해서도 "정동원은 소리를 무겁게 내려고 한다. 근데 JD1은 가볍게 한다. 통통 튀는 스타일이다. 이걸 준비하면서 좀 힘들었던 게 발성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누가 힘들었던 거냐"고 물었고, 순간 세계관이 충돌한 JD1은 머뭇거리며 "두 분 다.."라고 답했다.

     

    또 JD1은 다른 듯 같은 팬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차이점이 있기는 있는데 애매모호하다. JD1은 외국인 팬이 좀 있다.

     

    근데 정동원과 JD1 팬이 많이 다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끼리도 언쟁이 있다. 왜냐하면 정동원 무대 영상에 'JD1도 파이팅해요'라고 하면 어떤 분은 '왜 둘이 다른데 언급하냐'고 하는 거다. 나도 보면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중립을 선택했는데 한동안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JD1은 "하지만 어느 순간 정리가 됐는지 세계관에 몰입해 주더라. JD1 무대 영상 댓글을 봤더니 '찢었다', '쩐다', '무대 개쩐다' 등 내 또래 친구들이 쓰는 말이 있더라. 근데 닉네임을 보면 '천송이만송이', '로즈골드'라고 되어있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한편 JD1의 방전으로 녹화장에 긴급 투입된 정동원은 "힘들다. 이 세계관 이야기할 때면 진이 빠진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동원은 JD1 활동에 대한 '미스터트롯' 형들 반응에 대해 "장민호 삼촌은 나이가 있다 보니까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마지막에는 응원해 준다. 찬원이 형은 놀린다. 'AI 지금 뭐하냐'고 그런다.

     

    영상통화 가끔 하면 'AI가 사람 살도 다 있다'고 한다. 나도 이제 조금씩 짜증이 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임영웅에 대해서는 "형도 하고 싶은 장르가 많으니까 '이런 것도 해봐라' 하면서 피드백을 계속해 준다"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스페인 가느라 5박 6일 동안 집을 비웠는데 형이 강아지도 자주 돌봐주고 힘든 점을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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