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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스타들이 난임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해 임신까지 성공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정민이 출연해 난임의 아픔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정민은 "첫째는 결혼해서 6개월 만에 자연적으로 생겨서 이듬해에 출산했다. 첫째가 5~6살이 되니까 둘째를 낳아주고 싶더라. 그런데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이도 많고, 둘 다 극심하게 힘든 상황에 있으니까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세월이 5년 넘게 갔다. 제가 몸이 약해서 시도도 많이 못 했다. 그래도 못해도 7~8번 정도 한 것 같다"며 노력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난임 부부의 비율이 사회적으로 증가하자 시험관 수술, 인공수정, 냉동 난자·정자 등에 대해 심도깊게 다루는 프로그램까지 생겼다.
채널A '위대한 탄생'에는 배우 김승현과 작가 장정윤 부부가 출연해 인공 수정과 시험관 시술 실패 경험담을 밝혔다.
장정윤은 "피임 안 하면 당연히 바로 생길 줄 알았고, 스트레스 때문으로 생각해 일 그만두면 바로 생길 줄 알았다"고 고백했으며 김승현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자연 임신이 쉬운 것 같아도 쉽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 유튜브에 왜 아기를 안 낳냐고 댓글을 많이 달더라. 절 신여성으로 보셨는지 '일 그만하고 애 가져라'라는 댓글도 달렸다. 사실 저희 임신하려고 노력한 지 2년이 넘었다"며 남다른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난임 끝에 결실을 맺은 부부도 있다. 개그맨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지난 18일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에요. (이미 효도 다했어요)"라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2세 계획을 일찍부터 밝혔지만 '편스토랑' 등에서 난임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난임의 원인이 남성 요인으로 나온 탓에 박수홍이 김다예에게 미안해하기도 했다.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은 시험관과 인공수정 중 무엇을 선택할지 상담을 받았고, 최종 시험관 수술을 결정했다.
황보라 역시 난임 끝에 축복을 얻게 됐다. 그는 임신 전 AMA(난소 나이 측정 검사)에서 0.15 수치를 받으며 난자 공유를 권할 정도의 최저 수치를 받아 시험관 수술을 4번이나 받았다.
6월 출산 예정인 그는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며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오면서, 서로 더 사랑받고 싶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래도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뜻깊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누리꾼들은 난임 끝에 아이를 얻게 된 부부들에게 응원의 물결을 보냈다.
사진=채널A, 유튜브 채널 '행복해다홍', '웤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