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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계정에 올라간 와이즈 가족의 영상./영상=틱톡 계정(@sobrizzle)


    기저귀를 찬 미국 아기가 최고급 호텔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다. 아이 반응에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급 취향을 가졌다며 환호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한 틱톡 이용자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기 홍보모델을 찾고 있다면 내 조카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가족의 일상 영상을 올렸다. 아이를 '조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틱톡 이용자는 영상 속 인물들의 친척으로 추정된다.

     

    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 촬영자는 두 아이의 엄마 베일리 와이즈로, 영상엔 남편 윌 와이즈와 4살 딸 매들린 그리고 아빠 품에 안겨 있는 둘째 딸 케이트가 등장했다.

     

    베일리는 영상을 녹화하며 "질문이 있어. 포시즌스 올랜도에 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저귀를 찬 채로 안겨있던 어린 케이트가 '저요!' 하면서 손을 들었고 옆 침대에 있던 언니 매들린도 달려와 손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

     

    귀여운 아이들이 등장한 이 영상은 23일 기준 약 44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틱톡에서 '좋아요' 수만 550만회가 넘었다.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시즌스 호텔이 무엇인지 아는 듯 고급 취향을 가진 아이의 모습에 열광했다. 베일리가 말한 '포시즌스 호텔 올란도'는 싱글룸 가격만 1박에 245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최고급 호텔로 분류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가족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것 같다" "케이트는 너무 작지만 이미 다 컸다" "아이가 여행을 예약했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오 어머니, 포시즌스 호텔 올란도에 참석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군요"라며 마치 자신이 아기 케이트에 빙의된 듯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케이트의 인기는 단순히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포시즌스 호텔이 실제로 자신들의 틱톡 계정으로 응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호텔 측에서 계정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사진=포시즌스 호텔 올란도 틱톡 계정


    케이트의 인기는 단순히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포시즌스 호텔이 실제로 자신들의 틱톡 계정으로 응답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호텔 측에서 계정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호텔 직원들은 "포시즌스 호텔 올란도에 새로운 홍보대사를 누가 반기는가"라는 문구를 써둔 채 실제 포시즌스 호텔 올란도 내부에서 영상을 찍었다. 이들은 원본 영상 속 아이들이 "저요!"라고 응답하는 목소리를 립싱크하며 아이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현재 SNS상에선 아기 케이트를 가지고 수많은 밈(인터넷 유행어)과 영상이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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