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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11년 만에 MBC로 컴백할 예정이다.
18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손석희가 MBC 시사교양국과 새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손석희가 MBC 시사교양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손석희가 MBC 프로그램을 맡는건 MBC 100분토론 특별출연 이후 11년만이다.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3년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입사해 '뉴스룸' 앵커를 맡았고 대표 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 총괄 사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해 9월까지 JTBC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손석희는 10년만에 JTBC에서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산업사회학부 미디어 전공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월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MBC를 다시 찾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손석희는 "방송을 떠난 거는 11년 전인 것 같고, 제가 일본 가기 전 시선집중 출연하기 위해 왔던 게 2년 4개월 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좋다. 고향이니까"라고 소감을 밝힌 뒤, "시선집중 출연해서도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는 촌스러운 것 같아 정감이 간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