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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사진ㅣ유용석 기자
     
    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29일 KBS는 “오늘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음주 뺑소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아직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며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청원 등이 접수돼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다시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S의 방송출연 규제는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위법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나 한시적 출연 규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의 결정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호중 방송 영구 퇴출을 청원하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급속도로 동의를 얻어 1천 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청원 게시글 이후 30일간 1천 명 동의가 이뤄졌을시 KBS는 답을 내놔야 하는 방식에 따라 이번 방송출연규제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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