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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주택연금 가입 막아” “딸이 전 재산 빼돌려”…가정에서 ‘금융착취’ 당하는 노인들

가정 내 경제적 학대 78.6%로 ‘압도적’아들의 학대가 딸보다 더 많아전문가들 “후견인제도 발전시켜야”[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 노후 안정된 소득을 매달 받기 위해 주택연금을 들고 싶었던 노인 A씨는 매번 아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아들은 ‘결국 내가 물려받을 집인데 왜 아버지 마음대로 하느냐’며 A씨의 주택연금 신청을 가로막았다. 그는 “노후를 위해 연금에 들겠다고 해도 아들이 계속 찾아와 화를 내며 마음을 괴롭게 한다”고 말했다. #. 70대 기초생활수급자인 B씨는 공과금이 연체됐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원은 자동이체로 매년 딸 통장에 돈이 송금되고 있어 잔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B씨는 최근 딸이 몸이 불편한 자신을 위해 현금을 대신 뽑아준 일이..

경제 2024. 5. 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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