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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로 갔을까. 1호선, 2호선, 3호선 … . 숨바꼭질하다가 영영 숨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엇갈려 마주치지 못한 것일까.지하철 이동상인 김모(76)씨가 지난 5월 27일 파란 통이 달린 카트를 끌고 자신이 방금 내린 열차를 쳐다보고 있다. 김홍준 기자봇짐장수(褓商·보상)와 등짐장수(負商·부상)를 아울러 일컫는 보부상. 50년 전인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면서 이들 일부는 ‘지하의 세계‘로 들어섰다. 보부상의 현대 버전, 우리는 공식적으로 ‘지하철 이동상인’이라고 부른다. 자신을 ‘보부상의 후예’라고도 하는 이들도 있다. ‘잡상인’이라고도 하지만, 비하와 부정적 어감이 강하다며 2012년 서울시에서 퇴출한 용어다. “요즘 통 못 봤어요”라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승객 김수녕(39·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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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소 모바일 앱 화면 갈무리다이소의 색조 제품이 가격이 20배 넘게 차이 나는 명품 브랜드 제품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연일 화제가 되자 해외 유통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가 단순한 뷰티 맛집을 넘어 중소 K-뷰티 인큐베이터로 떠 오르고 있다. 15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출시된 손앤박 '컬러밤 3종'은 현재 온·오프라인 물량이 모두 품절 됐다.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손앤박에서 출시한 색조 화장품 11종 모두 품절 상태다. 브랜드사는 높아지는 수요에 맞춰 점차 제품 물량을 늘려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3000원짜리 손액박 컬러밤 3종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밤(6만3000원)'과 비슷한 발색을 보이면서 '샤넬 저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