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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이른 개화를 준비하는 걸까. 기상청은 지난 8일 북강릉 벚나무 관측목에서 올해 첫 발아를 확인했다. 평년보다 16일, 지난해보다 하루 이른 기록이다. 이어 12일에는 목포에서도 벚꽃이 발아했다. 평년보다 5일 빨랐다. 발아는 초목의 눈(꽃눈과 잎눈)이 터져 꽃잎과 잎이 보이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관측목에 난 눈의 20% 이상이 이런 상태일 때 발아한 것으로 본다. 벚꽃 개화는 발아 후 짧게는 4일, 길게는 보름 남짓 걸릴 수 있다. 지난해 북강릉은 3월 9일 발아 후 26일에 개화해 17일이 걸렸고, 서울은 3월 21일에 발아해 사흘 만인 25일에 벚꽃이 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나 일조량 등 현지 상황에 따라 발아와 개화 사이 기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벚꽃 없는 축제' 악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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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