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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열흘 전 연락 돌려"욕 먹으면서 전화 돌린 듯"사진=뉴스1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인 가운데 사건이 알려지기 전 구매자에게 "결제를 취소하라"는 내용을 전달한 판매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 부도 사태 의문의 의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티메프 사건을 갈무리한 글에 네티즌 A씨가 댓글을 단 것을 갈무리한 것으로, 정산 지연 사태가 알려지기 전 영문도 모른 채 판매자로부터 '결제 취소'를 권유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A씨는 "열흘 전쯤에 티몬에서 100만원 정도 결제했었는데, 저번 주에 판매처에서 전화가 왔다"며 "판매처는 '이유는 말씀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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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에 30m 늘어선 줄...양산과 손선풍기 등장, 몸싸움도 벌어져26일 오전 10시 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로 몰려든 피해자들. 본사 인근 30m 가량 긴 줄이 늘어섰다. 현장은 경찰 수십명과 피해자 2000여명이 뒤섞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곳곳에서는 ″밀지마″ ″압사당하겠어요″ 등 비명이 튀어나왔다. 신혜연 기자.티몬으로 방학 때 여행으로 갈 대만행 항공권을 산 대학생 최모(24)씨는 26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를 찾았다. 최씨는 “뉴스를 통해 (티몬) 환불 정지 사태를 접했다”며 “20만여원을 잃게 생긴 상황이라 학교 수업을 제치고 인천 미추홀구 집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고 말했다. 대기번호 1551번인 최씨는 티몬 본사 입구에서 다른 피해자들이 나눠주는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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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도 정산도 마비 '티몬 사태'에소비자도 자영업자도 '분통'서울 강남 신사동 티몬 본사 모습. 사진=김범준 기자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티몬 사태’ 소식에 불안해하고 있다. 박 씨는 올해 부모님 환갑을 앞두고 부모님,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3대가 함께 가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마침 티몬에서 저렴한 여행 상품을 보고 1000만원 넘는 돈을 들여 예약했다. 그는 “여행이 취소됐다는 연락은 받았는데 티몬 고객센터는 아예 연결도 안 되고, 여행사에선 아직 공지 온 게 없다며 기다리라고만 얘기한다”며 “티몬은 믿을 만한 이커머스라 생각하고 상품을 결제했는데 막상 이 사태가 벌어지니 전부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에서 잇따라 거래 대금이 제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