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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다[서부원 기자] 새벽 5시 반 눈을 떴다. 토요일이지만, 늦어도 6시 50분까지는 학교에 도착해야만 한다. 다섯 명의 아이들을 인솔해 국립 5.18 민주묘지에 가기 위해서다. 우리를 초청한(?) 국가보훈부에서 픽업을 위해 버스를 보내준다고 했다. 오전 7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언질을 받은 터다. 다섯 아이들은 '화동' 역할을 맡았다. 기념식 도중 윤석열 대통령과 유족 대표에게 다가가 감사와 위로의 꽃다발을 증정하는 일이다. 쉬는 주말에 참석해야 한다는 게 마뜩잖을 법도 하건만, 국가 주관 행사에 '출연'한다는 설렘으로 들떴다. 다른 때도 아닌 5.18 기념식 아닌가. 6시 30분쯤 도착했더니 두 아이가 먼저 와 있었다.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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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9.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