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장년 40대 남성 A씨는 ‘고독사’라는 뉴스가 많이 나올 때면 ‘저게 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과거에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그는 이제는 ‘곁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다만 A씨는 “누구를 만나볼까 하다가도 결혼 자금, 집 마련 등이 걱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 사는 것에 순응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1인가구의 절반 이상(57%)이 집안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상대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감이 상대적으로 더 심해 세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최근 ‘서울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서울..
지방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기 위해 앞다퉈 주담대 금리를 연 3.5% 위로 끌어올린 반면 지방은행들은 여전히 연 3%대 초반으로 금리를 유지한 결과다. 시중은행 주담대는 연 3.5% 넘어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인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의 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연 3.28~4.78%로 책정됐다. 이 주담대는 금리가 3~5년 동안 유지된 이후 변동금리형으로 전환되는 '혼합형' 상품으로, 16일 기준 전국 지방은행 주담대 상품 중에서 최저금리가 가장 낮다. 부산은행은 이달 1일 동일한 주담대 상품의..
/사진=뉴시스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대도시보다 소도시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20~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서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총 4277만여명(출발·도착 합산)이다. 이중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올 상반기 1217만명이 오가며 지난해 상반기(846만명)보다 43.8% 늘었다. 이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급증하고 항공사들도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소도시 여행 수요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엔저로 일본을 여행하는 분들은 기존 여행지를 가는 것보다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들기름 회수 조치기준 2.0㎍/㎏이하 초과한 3.4㎍/㎏ 검출[서울=뉴시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경기도 고양시 소재 뚜레반이 제조‧판매한 ‘고소하고진한들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 고양시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시중에 유통 중인 들기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관할 지자체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뚜레반이 제조·판매한 '고소하고진한들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에..
서울시는 기계 설비의 고장을 유발하거나 자원 재활용이 불가한 것을 일반쓰레기로 분류했다. 고추장, 된장도 염분이 많아 자원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을 정리할 때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식품이 있다. 검색을 해 봐도 제각각인 답변에 혼란은 커진다. 실제로 지역마다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마다 기준이 달라 시민들의 혼란이 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자치구마다 상이했던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해 혼선을 줄였다. '서울시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을 기준으로 음식물이지만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것들을 알아봤다. 서울시에서는 기계 설비의 고장을 유발하거나..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나 항문소양증을 겪고 있다면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19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를 최초 출시 가격인 3000원에 판매한다(톨 사이즈). 현재 가격 대비 최대 1900원이 할인된 금액이다. 커피가 어떤 건강 효과를 내는지 알고 마시면 더 좋다. ◇‘좌식 생활’에 의한 사망률 낮춰규칙적인 커피 섭취는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라는 항산화물질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4∼6% 감소했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는 좌식 생활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중국 쑤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