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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은 모두 증상이 없다. 전문가들은 20~30대 때보다 키가 4㎝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은 생각보다 흔하다.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의 유병률은 47.9%였다.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 2명 중 1명은 골감소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골다공증 고위험군 검사해봐야
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60~70% 작용한다. 부모님이 꼬부랑 허리였거나 골다공증,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했다면 고위험군이므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질환이 있어서 장기간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억제제를 먹은 사람도 골 소실이 많아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 검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검사는 X선을 이용해 골무기질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하며, 진단은 20~30대 건강한 사람의 평균 골밀도량과 비교해 표준편차가 얼마나 떨어졌는가를 보고 판단한다. 골밀도 검사는 3만~5만원 정도하며, 현재 여성은 54세, 66세에 국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다.
폐경기에 골밀도 검사를 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의 30~50%만 내면 된다. 골밀도 검사 시 방사선 조사량은 흉부 X선보다 적어 신체적 부담이 거의 없다.
◇골감소 막는 식이요법과 운동
골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 젊을 때 골밀도를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고, 운동 등 바깥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음식(우유·멸치·말린 새우 등)을 챙겨 먹고, 칼슘 섭취가 불충분할 때는 칼슘제를 따로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은 하루 800~1000㎎,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은 1000~1200㎎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도 충분히 생성이 안되므로 하루 800IU이상 보충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나트륨은 몸속 칼슘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조골(造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간다. 운동은 걷기·조깅 등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하면서 식이요법·운동을 잘하면 골 소실을 거의 막을 수 있다.
특히 의도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5㎏의 체중을 감량한 뒤 다시 체중이 증가한 여성 그룹이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없는 여성 그룹에 비해 척추 골밀도가 낮다. 50대 이후에는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식이요법·운동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골다공증 상태면 약물치료 고려를
약물 치료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본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대퇴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중하다. 병 인지율이 떨어져 골다공증 환자 치료율이 10%에 불과하고 치료를 해도 1년 내 치료 중단율이 70%나 된다. 자기 뼈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치료·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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