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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기승하는 보일러 점검 사기“자식들한테 미안해서 어쩐답니까. 괜히 문을 열어줬다가…”(70대 임모 씨) 지난 4일 오후 경기 수원에 사는 임 씨는 'A 난방관리'의 기사로부터 “가스 점검을 나왔다”는 말에 현관문을 열어줬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의무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고 임씨를 속인 뒤 보일러 시설을 과잉 점검해 수리비를 170만원을 청구했다. 임 씨의 자녀는 “이날 연립 주택 내 다섯 가구가 똑같은 사기를 당해 최소 1000만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일러를 점검해주겠다며 집에 방문한 뒤 과잉 점검으로 돈을 챙겨 달아나는 사례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 한국보일러설비협회 관계자는 “2010년대 초에 기승을 부리던 ‘보일러 점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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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