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자릿수 하락에 서학개미 매도 행렬, 해외 큰 손들 ‘건강한 조정’ 평가에 매수 고삐[사진=AP/뉴시스] 올해 초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을 이끌던 ‘기술주 7종목’(매그니피센트7, M7)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M7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 이른바 ‘서학개미’의 투자금이 대거 몰렸던 만큼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매도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주가가 낮아진 틈을 타 보유 주식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이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판단에서다. 호실적을 근간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업 투자는 장기적 우상향을 야기할..

엔비디아 18조…보유금액 1위해외 ETF SOXL·QQQ 순매도 최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테슬라 등 과거 해외 투자 열풍을 주도하던 종목에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8~14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3억1541만달러(약 435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2위인 게임스톱의 6699만달러(약 926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같은 AI 열풍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 TSMC, 퀄컴 등 반도체 업체를 주로 매수했다. 실제로 일주일간 브로드컴 순매수액은 3776만달러(약 521억원), TSMC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