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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응원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서는 송대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이숙영은 송대관에게 "옛날 '이파엠' 시절 인생트로트 코너에도 출연했다"고 인연을 전했고, 송대관은 "기억 한다. 내 인생의 첫 페이지는 아니라도 그 다음 페이지는 된다. 제가 10여년간 제가 이 방송을 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숙영은 "요즘 근황 어떠냐. 어려운 일을 많이 겪으셨지 않냐"라고 물었고, 송대관은 "어려운 일도 많이 겪었지만 툴툴 다 털고 치유를 대충 했다. 다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대관은 "요즘 김호중인가"라고 운을 떼더니 "후배를 보니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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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왼쪽), 이숙영[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송대관이 100억원대 집을 날린 사연을 털어놨다. 송대관은 23일 SBS 러브FM(103.5MHz) '이숙영의 러브FM'에서 "1년간 뼈저린 후회의 시간들을 보냈다. 매일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투자 실패로) 100억원짜리 집을 하루아침에 날리고, 월세방으로 가면서 마당에서 키우던 가족 같은 진돗개 2마리를 떠나보냈다. (반려견을) 안고 울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렸으나, 2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돈을 주우러 다닐 정도로 수익이 많았다"면서도 "돈이 많은 게 문제였다. 관리를 잘 못했다. 부동산과 투자를 좋아하는 아내가 손이 근질근질해서 투자했다가 걷잡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