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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의대증원‘원점 재검토’ 반복…의협·의대교수들 “재논의가 0명은 아냐” 여지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의정 갈등을 봉합해야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지만 의료계에는 전공의 대표가 의대교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분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현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교수간 세대갈등도 터져나오면서 의료계 갈등 양상은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SNS에 의대 교수들을 ‘착취사슬 관리자’라고 표현한 글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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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7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 이후 전공의들이 '자가당착'(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는 일)에 빠졌단 분석이 나온다. 사직은 자유의사로, 복귀는 단체 투표로 결정하는 등 모순된 의사결정 형태가 전공의들의 운신 폭을 좁히고 있다는 것이다. 전공의의 내부 균열은 이들이 자발적 사직을 주장하고 병원을 떠났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과 박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으로 사분오열된 전공의 의견 수렴 구조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이유로 박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