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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도 해소되지 않은 의문들면밀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 브리핑“결과 검증” 아닌 “방법론 검증” 등우선 발표 뒤 수습하는 정황 이어져유망성 높다면 해외 투자 적극 검토할 필요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 심해 석유 탐사 자료를 정밀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등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직접 브리핑을 한 이유나 과정,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의 철수 배경 등을 둘러싼 의문의 깊이는 점차 깊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한 이유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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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해 "십중팔구(성공 확률 최대 20%) 실패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이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막판대역전 외치며 수천 억 쏟아붇고 결국 국민 절망시킨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해당 보도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지난 2007년부터 영일만 일대 지역인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을 탐사해왔지만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해 1월부터 관련 사업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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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탐사 시추 계획 승인'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재차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제신용평가업체 S&P가 한국의 유전 발견 가능성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의원은 "꿈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는 냉철해야 한다"며 "석유시대는 이미 가고 있고 화석연료를 여전히 쓴다 해도 대통령이 나와서 부추길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석유공사는 이미 시대적 존재의의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며 "현재 자본잠식상태인제 이 시대에 왜 석유공사를 국민이 먹여 살리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시추하..